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측이 오는 광복절 연휴 기간 대규모 1인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전 목사가 이끄는 국민혁명당은 최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"연휴 사흘 동안 광화문 광장에서 천 명 정도가 2미터 간격을 두고 각자 손팻말을 드는 방식으로 1인 시위를 열겠다"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집회를 방해할 경우 경찰 개인뿐 아니라 경찰청장 등을 형사 고발하겠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광훈 / 사랑제일교회 목사 (유튜브 '성서나라', 지난 6일) : 여러분이 개인적으로 피켓을 다 집에서 만들어서 언제부터 행사를 하느냐 하면 토요일부터 합니다. 시작을 어떻게 하느냐, 일대일 시위를 1인 시위를 합니다. 이거 우리는 합법적으로 하는데 뭐, 이제 이번에 경찰들 떠들면 진짜 가만히 안 놔둔다….] <br /> <br />하지만 경찰은 여러 명이 집결해 충분한 거리를 두지 않는 변형된 1인 시위도 불법이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불법 집회를 강행하면 해산 조치하고, 집회를 주도한 사람은 강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대법원은 지난 2009년 "구호 제창 등이 없더라도 다수가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한곳에 모여 불특정 다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옥외 시위에 해당한다"고 판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4년에도 10~30미터 간격의 1인 시위에 대해 공동의 목적을 가진 집단적 의사 표현의 하나라면 미신고 불법 집회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 당일 충돌도 예상되는데요. <br /> <br />전 목사가 행정 당국과 맞서고 있는 일은 이뿐이 아니죠. <br /> <br />전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구청의 운영 중단 명령에도 대면 예배를 계속 강행하면서 공무원들의 현장 점검도 가로막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오동건 (odk798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81021535004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